

인간과 휴머노이드 로봇이 실제 링 위에서 맞붙는 이색 격투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리그 REK는 최근 콘텐츠 크리에이터 '프랭키 라페나'가 약 180cm 크기의 휴머노이드 로봇과 격투를 벌이는 영상을 공개 했습니다. 영상에서 라페나는 보호장비와 복싱 글러브를 끼고 로봇과 마주 서 펀치를 주고받습니다. REK는 이를 최초의 '인간 대 터미네이터 로봇 격투'라고 소개했습니다.
REK는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해 격투 대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약 340평 규모의 전용 공간을 마련해 로봇 격투뿐 아니라 전시와 판매, 대여, 정비 등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실제 휴머노이드에 적용되는 AI를 기반으로 한 로봇 격투 시뮬레이터도 운영합니다. 시뮬레이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실제 행사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을 조종할 기회도 얻을 수 있습니다.
라페나는 경기 후 “로봇을 충분히 세게 때리지 않았다는 사람들에게 보여줄 증거”라며 부어오른 손 사진을 공개하고, 격투 과정에서 손이 부러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