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벤처투자 기반 본격 확대…'경남-KDB 지역혁신펀드' 2개 선정

경남도청.
경남도청.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 운용사로 2개 조합을 선정하고 지역 중심의 벤처투자 기반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펀드는 비티비벤처스·퍼시픽캐피탈이 공동 운용하는 '경남지역혁신 넥스트유니콘 투자조합'과 골든오크벤처스가 운용하는 '골든오크 경남지역혁신 투자조합 1호'다. 두 펀드는 총 469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선정된 운용사는 출자자 모집과 조합 등록 절차를 거쳐 연내 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경남 주력·미래산업과 유망 창업·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비티비벤처스는 창원에 본점을 둔 지역 벤처투자회사로 퍼시픽캐피탈과 공동으로 펀드를 운용한다. 이를 통해 지역기업 발굴과 수도권 투자기관 연계, 후속투자 유치 등 지역 밀착형 투자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에 본점을 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벤처투자회사도 기존 경남벤처투자 1개사에서 올해 비티비벤처스와 지스퀘어인베스트가 추가되면서 총 3개사로 늘었다.

지역 투자기관 확대에 따라 도내기업이 수도권 투자사를 직접 찾아야 했던 부담을 줄이고 기업 발굴부터 투자상담, 후속투자 연계와 사후관리까지 지역에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도는 총 30개, 약 7700억원 규모 출자펀드를 조성·운용하고 있다. 이번 지역혁신벤처펀드 2개가 연내 결성되면 총 32개, 약 8100억 규모로 확대되고 도내기업 투자약정액도 기존 약 1410억원에서 약 1520억원 규모를 넘어설 전망이다.

경남도는 앞으로 경남-KDB 지역혁신벤처펀드가 차질 없이 결성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 벤처투자회사와 수도권 투자기관 간 공동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나아가 창업초기·스케일업·우주항공·인공지능(AI)·콘텐츠 등 성장단계와 산업별 신규 펀드를 지속 조성해 도 출자펀드 1조원 시대를 연다는 목표다.

이미화 경남도 산업국장은 “이번 펀드 선정과 도내 벤처투자회사 확대는 지역에서 유망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투자 기반이 강화됐다는 의미가 있다”며 “지역기업이 적기에 투자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재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창원=노동균 기자 defros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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