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산업특화 AI 실무인재 키운다…'AI아카데미' 시범 운영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내년 산업특화 인공지능(AI) 계약학과의 본격적인 운영을 앞두고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실무형 AI 교육에 나섰다.

중진공은 중소기업 재직자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산업특화 AI 계약학과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AI아카데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중진공은 지난 1일 한국공학대학교 산학융합관에서 첫 교육을 시작했다. 오는 22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4차례에 걸쳐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교육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재학생 30여명이 참여하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교육과정 기획과 운영을 지원한다.

지난 1일 개최된 AI아카데미 1차 교육 진행 모습.
지난 1일 개최된 AI아카데미 1차 교육 진행 모습.

AI아카데미는 생성형 AI와 데이터 분석 등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실습 중심 프로그램이다. 올해 처음 도입된 산업특화 AI 계약학과의 본격적인 학위과정 운영에 앞서 현장에 적합한 AI 교육 모델을 사전 검증하는 역할도 한다.

1차 교육에서는 생성형 AI와 산업 인공지능 전환(AX) 최신 동향을 비롯해 제조업 분야 AI 활용 사례, 재직자 관점에서의 AI 활용 가능 업무 발굴 등을 다뤘다. 교육생들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데이터 분석과 표·이미지 작성 등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기초 실습도 진행했다.

향후에는 제조현장 데이터를 활용한 불량률·납기·재고 분석과 생성형 AI 기반 보고서 작성, 업무 유형별 프롬프트 설계 등을 단계적으로 교육한다.

마지막 과정에서는 교육생들이 팀을 구성해 실제 기업 현장의 문제를 발굴하고 데이터 분석과 생성형 AI를 활용해 원인과 개선 방안을 찾는 문제중심학습(PBL)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프로젝트 결과는 전문가 멘토링과 팀별 발표를 거쳐 실제 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구체화할 예정이다.

중진공은 이번 시범 교육 결과를 향후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교육과정에도 연계할 방침이다. 올해 제조·바이오·소재부품·항공방산 등 주요 산업과 AI를 융합한 산업특화 AI 계약학과 10개를 신규 선정했으며, 대학별 교육과정 준비와 학생 모집을 거쳐 2027년 3월부터 본격적인 학위과정을 운영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AI아카데미는 중소기업 재직자가 생성형 AI를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이 당면한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현장 중심 교육과정”이라며 “시범과정의 효과성을 검증하고 산업특화 AI 계약학과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자생적인 AX를 이끌 실무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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