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 정원에 9명 탔더니, 러 엘리베이터 15m 추락…무허가 아파트?

러시아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정원을 초과한 상채로 운행되다 지하로 떨어지면서 탑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뉴욕포스트
러시아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정원을 초과한 상채로 운행되다 지하로 떨어지면서 탑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뉴욕포스트

러시아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정원을 초과한 상태로 운행되다 지하로 떨어지면서 탑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1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사고는 러시아 다게스탄공화국 마하치칼라의 한 고층 주거시설에서 일어났다. 최대 6명까지 탈 수 있는 승강기에 당시 9명이 올라탄 것으로 전해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승강기가 갑자기 아래로 내려가면서 안에 있던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거나 바닥에 쓰러지는 장면이 확인됐다. 현지 당국은 승강기가 4층에서 지상까지 약 50피트(약 15m) 높이를 한꺼번에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러시아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정원을 초과한 상채로 운행되다 지하로 떨어지면서 탑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뉴욕포스트
러시아의 한 고층 아파트에서 승강기가 정원을 초과한 상채로 운행되다 지하로 떨어지면서 탑승객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벌어졌다. 사진=뉴욕포스트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다. 다게스탄 보건부에 따르면 이 가운데 4명은 다리 골절상을 입었지만,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건물은 2021년 지어졌으나 공식적인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주택 당국은 승강기 설치와 운용 과정이 관련 규정을 지켰는지, 안전 기준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러시아 수사위원회도 사고 원인과 안전 규정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건물은 다게스탄에서 무허가 건축물로 의심받는 고층 건물 약 180곳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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