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광고형 요금제 주류로…이용자도, 매출도 빠르게 커진다

생성형 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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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광고 기반 요금제가 이용자와 매출 양쪽에서 빠르게 몸집을 키우며 스트리밍 산업의 핵심 수익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12일 시장조사기관 암페어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올해 북미 지역의 광고 요금제 매출은 450억달러를 넘어 구독 스트리밍 서비스 전체 매출의 54%를 차지할 전망이다.

북미 광고 요금제 총매출은 2018년 44억달러에서 2024년 303억달러, 2026년 451억 달러로 8년 만에 10배 넘게 늘었으며,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어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 가운데 광고 매출만 180억달러를 웃돌아 전체 구독 OTT 매출의 5분의 1 이상을 처음으로 차지할 것으로 추산됐다.

암페어는 “소비재·유통 기업이 광고 전환을 주도하고 있으며 P&G·아마존·월마트가 올해 미국 구독 OTT 광고 노출의 22%를 차지했다”고 분석했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는 올해 매출 140억달러 초과가 예상되며 북미 광고형 구독 OTT 시장 1위에 올랐다.

넷플릭스의 광고 사업 확대 속도도 가파르다. 넷플릭스는 2025년 광고 매출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기록했고, 올해 연간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약 두 배인 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암페어 애널리시스
암페어 애널리시스

국내 시장도 광고 요금제 이용자 비중이 상승하는 추세다. 국내 광고 요금제는 지난 2022년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였으며 주요 OTT로 확대됐다.

KT나스미디어의 '2026 인터넷 이용자 조사(NPR)'에 따르면 국내 OTT 이용자의 59.7%가 광고 요금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별로는 넷플릭스 가입자 54.2%, 티빙 가입자 53.5%가 광고 요금제를 선택해 주요 플랫폼 모두 절반을 넘었다.

광고 요금제 이용자 확대는 광고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용자 체류시간이 곧 광고 매출로 직결되는 구조가 자리 잡으면서, 스트리밍 사업자들은 신규 가입자 확보보다 기존 이용자의 시청시간을 확보하는 쪽으로 전략을 옮기고 있다.

로리 구더릭 암페어 애널리시스 리서치 매니저는 “광고는 콘텐츠 발주와 성공을 측정하는 방식을 바꿔놓고 있다”며 “가입자 성장이 둔화되면서 초점이 이용자 참여와 습관적 시청을 끌어내는 쪽으로 옮겨갔고, 앞으로의 과제는 프리미엄 시청 경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수익화를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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