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반도체 추가 2차 공공기관 이전 45개 기관 유치 총력 펼친다

전남광주특별시 2차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회의.
전남광주특별시 2차 공공기관 유치추진단 회의.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기존 인공지능(AI)·에너지 등 5개 미래 발전 분야에 반도체를 추가해 총 45개 기관으로 확대해 유치전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AI와 에너지 분야로는 AI 중심도시 광주의 자율주행 실증도시 생태계를 완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발굴할 방침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을 유치해 에너지 밸리를 구축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도 이전 대상으로 꼽아 기술 실증과 첨단산업 육성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여수석유화학산단과 광양제철소 등의 지역 내 입지를 이유로 '탄소중립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최적지'임을 앞세워 한국환경공단도 유치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를 유치해 정비·수리·개조(MRO) 산업 기반을 조성하고 승마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한국마사회 유치도 추진한다.

전국 최대 농업 중심 지역인 데다 1차 공공기관때 한국농어촌공사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농생명 공공기관이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농협중앙회도 지역 이전대상으로 정했다. 수협중앙회도 유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최근 광주 군공항 일원에 800조 규모의 반도체 팹 투자계획이 급물살을 탐에 따라 반도체와 AI 관련 공기업 5개를 추가했다. 반도체 관련 유치대상 공공기관은 과학기술연구원, 수자원조사기술원,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정보통신기술협회 등 4개와 특별시가 강조한 시민주권 실현을 위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이다.

이와는 별도로 기후에너지환경부 소관인 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발전 등 발전 5개사 통합 본사 유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 연말께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유치추진단 규모를 7개 분과 70명에서 7개 분과 100명으로 늘렸다. 범시민유치결의대회를 열어 유치 분위기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릴레이 유치 성명을 발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행정통합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기관 이전을 약속했고 통합특별법에도 특별시에 공공기관을 우선 이전한다는 점을 들어 공공기관 유치의 당위성을 설파할 계획“이라며 ”특히 반도체 산업 성공 지원을 비롯해 지역경제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공공기관 2차 이전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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