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순수 전기 하이퍼 모델 SUV '엘레트라'와 GT '에메야'의 2027년식 모델에 대한 국내 인증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2027년식 모델은 선호도가 높은 주요 옵션을 기본 적용하면서도 라인업을 '600', '600 SE', '900' 등 3개 트림으로 재정비해 가격 경쟁력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전 모델과 동일한 옵션 기준으로 평균 약 1600만원 저렴해졌다.
트림별 판매 가격은 '600'이 1억 6980만원으로 기존 대비 1480만원 낮아졌으며, 주력 트림인 '600 SE'는 2170만원 인하된 1억 8780만원으로 책정됐다. 최상위 트림인 '900'은 2억 2970만원이다. 각 트림에는 21·22인치 휠, 6피스톤 캘리퍼, 다이내믹 핸들링, KEF 오디오 등 고객 선호 사양이 대거 기본 탑재된다.
두 모델 모두 최고출력 918마력(PS)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엘레트라는 2.95초, 에메야는 2.78초 만에 도달한다. 350㎾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국내 인증 기준 복합 374~518㎞다.
로터스코리아의 가격 정책은 최근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캐즘)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질 가격 문턱을 낮춰 고객층을 넓히려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1948년 영국에서 설립된 로터스는 최근 전동화 브랜드로 체질을 개선 중이며, 국내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공식 수입·판매를 맡고 있다.
로터스코리아 관계자는 “주요 옵션을 기본화하고 가격을 합리화해 국내 프리미엄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고객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