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1836억…AI 매출 성장 본격화

한컴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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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이 상반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존 오피스 고객의 인공지능(AI) 전환을 발판으로 하반기 에이전틱 운영체계(OS) 상용화와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컴은 기존 오피스 고객의 AI 전환을 가속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OS 상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최근 소방로봇에 에이전틱 OS를 탑재하는 계약을 성사시키며 피지컬 AI 시장에 진출한 점도 주목된다.

한컴은 연결기준 상반기 매출은 1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229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은 9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영업이익은 3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31.5%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당기순이익은 407억원으로 23.3% 증가했다.

특히 분기 기준으로도 지난 2뿐기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매출은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약 22% 줄어든 134억원을 기록했다.

한컴은 하반기 AI 사업을 △기존 고객의 AI 전환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확대 등 세 축으로 추진한다.

특히 이번 상반기 AI 제품 매출이 늘어난 점이 두드러졌다. 한컴의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4.7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AI 제품 매출 비중도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확대됐다. 전체 기업간거래(B2B) 고객 가운데 AI 패키지를 도입한 비중도 같은 기간 4.2%에서 6.2%로 상승했다.

한컴 관계자는 “기존 고객 기반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식이어서 신규 영업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AI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며 “구독 갱신 고객이 AI 패키지를 함께 선택하는 흐름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에이전틱 OS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한컴은 올해 3분기 중으로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기존 공공·금융 대형 고객을 대상으로 개념검증(PoC)도 준비하고 있다.

한컴은 AI 사업 확대를 위한 투자 여력도 확보했다. 한컴은 지난 6월 18일 보유하고 있던 한컴인스페이스 지분 26.08%(309만4,234주)를 매각하고 현금 319억원을 확보했다. 한컴은 확보한 재원을 에이전틱 OS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현지 고객 발굴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통해 AI 중심의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제품 판매 확대, 에이전틱 OS 상용화 그리고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속도감이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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