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대중음악 기획사 및 유관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지원 현안을 논의했다.[콘진원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18/news-p.v1.20260818.84e25f06e6954c43a6ce7a8401249b6c_P1.jpg)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CKL기업지원센터에서 대중음악산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산업 현안과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콘진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대중음악산업은 전년 대비 매출액 15.8%, 수출액 32.4% 증가했다. 그러나 제작·마케팅 비용 상승과 기업 간 격차 심화, 공연 기반시설 부족 등으로 성장세와 현장 체감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K-팝이 대형 기획사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중소·중견 기획사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점은 산업의 구조적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날 간담회에는 우승현 한국대중음악산업협회장, 고기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장, 박정용 라이브클럽협동조합 대표 등 기획사·협회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경쟁력 있는 기업의 성장 기반 강화, 공연산업 인프라 개선, 해외 진출 지원 고도화 등의 의견을 나눴다. 특히 초기 중소 기획사뿐 아니라 일정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IP가 다음 단계로 성장하도록 지원의 연속성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우승현 회장은 “산업의 허리가 되는 중견급 기업이 지원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다”며 “검증된 IP를 보유한 기업이 성장 정체 구간(데스밸리)을 극복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연 인프라도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 국내 대중음악 공연이 수도권 대형 공연장에 집중돼 있어 지역 공연장과 중소 규모 공연 시설 부족이 오래된 과제로 꼽혀 왔다.
콘진원은 올해 대중음악 공연 지역 개최 활성화, 중소 기획사 글로벌 도약 지원, 대중음악 비즈니스 인력 양성 등 총 84억 원 규모의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참석자들은 음악산업 정책펀드 조성, 음반·기획상품(MD) 수출 지원, 음악 분야 세액공제 등을 제안했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