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원장 김성만)은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프리뷰 인 서울(PIS) 2026'에 참가해 섬유패션 제조 AX, 자원순환소재, 첨단융합소재, 기업 공동연구 등 4개 분야의 주요 성과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섬유 소재 전시회인 'PIS 2026'은 최대 규모 소싱 플랫폼이다. 올해 전시회는 13개국 526개사 784개 부스로 치러진다.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포럼, 피칭 스테이지, 테크스피어 도슨트투어, 특별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섬유패션 제조 AX 분야에서는 섬유산업 특화 거대언어모델(LLM)인 'TEX-AI'를 중심으로 가상공간 직물설계, 패션 AI 디자인, 지능형 제직 인프라, AI 봉제 자율제조 인프라(예정)를 연계하는 제조 AX 실행모델을 선보인다. 원단 설계와 디자인, 시제품 제작·생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로 연결·축적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개발 기간과 생산 시간·비용을 단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연결과 제조 AX를 지역 산업으로 확장한 'All In Daegu' 모델도 공개한다. 패션기업의 기획·디자인, 소재기업의 소재 개발, 제조기업의 봉제·생산을 데이터로 연결하고, 기업 간 일감 연계까지 지원하는 대구형 패션 AX 모델이다.
자원순환소재 분야에서는 폐PET와 폐의류, 생활·산업 폐기물, 농업 부산물을 섬유 원료와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하는 기술을 선보인다. 그중 대표적인 것은 바이오 효소 촉매를 활용해 폐PET를 고순도 원료로 분해한 뒤 이를 다시 원사와 원단으로 생산하는 기술이다.

첨단융합소재 분야에서는 월면토 기반 우주소재, 우주환경용 3D 프린팅 소재, 착용형 로봇 슈트, 생체분해 의료용 섬유·스텐트, 유해가스 감지 스마트섬유 등 섬유의 적용 영역을 우주항공·의료·로봇·산업안전 분야로 확장한 성과를 소개한다.
기업 공동연구 성과로는 LG전자와 구축한 항균 소재 협력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LG PuroTec™ 항균제를 적용한 마스터배치와 기능성 원사·원단을 비롯해 향후 적용 가능한 의류·충전재·필터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함께 제시한다.
김성만 KTDI 원장은 “AI가 제품 개발과 생산방식을 혁신하고, 폐자원이 다시 산업의 원료로 순환하며, 섬유가 의료·국방·우주항공·로봇 등 미래 산업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