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클러스터를 잡아라”…전국 지자체, 막판 유치전 치열

과기부, 현장실사 거쳐 이달내 선정
최대 3개 권역 선정해 1000억 투입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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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이달로 예정된 정부의 국가 양자 산학협력 지구(양자클러스터) 지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양자기술과 지역 전략산업을 융합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막판 유치전도 치열하다.

양자클러스터는 지역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을 연계해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양자센싱 등 양자기술 연구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연계하는 산업 거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8일까지 실시한 양자클러스터 지정 공모 전국 14개 시·도가 7개 권역으로 나눠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전북과 전남광주는 양자통신 △서울, 대전·충남·세종, 강원·인천·충북은 양자컴퓨팅 △경북, 부산·울산·경남은 양자감지 분야에 각각 응모했다. 정부는 이 가운데 3개 권역을 최종 선정해 내년부터 2030년까지 총 1000억원 규모의 국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선정 지역은 국비의 30% 이상을 지방비로 부담해야 한다.

정부는 최종 선정 지역을 양자전환(QX)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며 해당 지역에 예산과 규제 개선 등 맞춤형 정책을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지난날 서류와 발표평가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자 현장 실사를 추가했다. 연구 역량과 산업화 기반시설 확충 계획, 지역 주력산업과의 연계성, 기업 참여도와 사업화 가능성 등을 직접 확인하고 기술 개발부터 실증,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 조성 여건도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각 지자체는 현장 실사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과기부에 제출한 제안서에 담긴 연구 역량과 기반 시설 등을 재점검하는 한편 지역 정치권·경제계와 함께 유치 논리를 보강하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양자클러스터 지정 시 지역 전략산업과 양자기술을 연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실사에 총력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 체계를 갖춰 양자클러스터 지정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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