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특징주] 모더나 mRNA 백신 임상 성공에… 삼양바이오팜 상한가 '터치'

[ET특징주] 모더나 mRNA 백신 임상 성공에… 삼양바이오팜 상한가 '터치'

간밤 머크와 모더나가 암 치료제 3상 성공 소식을 전하면서, 메신저리보핵산(mRNA) 암 치료제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 삼양바이오팜의 주가가 덩달아 급등했다.

20일 오전 11시 기준 삼양바이오팜(0120G0)은 전 거래일 대비 22.63% 상승한 5만 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상한가인 5만 6200원까지 치솟았으나 상승분 일부를 반납한 모양새다.

삼양바이오팜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사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유전자 전달체 플랫폼인 '나노레디'의 mRNA 암 백신(치료용) 전달 효과를 연구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인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스'('Journal of Controlled Release)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나노레디에 암 항원 mRNA를 탑재해 비인간 영장류에 투여한 결과, 면역기능을 담당하는 비장세포에 선택적으로 항원mRNA를 전달하고 암 항원에 대한 T세포의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나노레디의 경우 미리 만들어 보관할 수 있어 신속 제조가 가능하고, 기존 전달체보다 입자당 20배 많은 mRNA를 탑재할 수 있어 강한 면역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이 간밤 모더나의 mRNA 암 치료제 3상 임상 성공 소식과 맞물리며 삼양바이오팜에 대한 투심을 부채질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모더나는 머크와 공동 개발한 맞춤형 백신 '인티스메란'이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한 결과 성공적인 결과를 냈다고 발표했다.

해당 발표로 모더나(NASDAQ: MRNA)의 주가는 176.97% 폭등한 174.38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머크(NYSE: MRK) 역시 12% 이상 상승해 152.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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