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테이프, 보안·클라우드 허브 앞세워 개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

사진=42테이프 제공
사진=42테이프 제공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운영 스타트업 '42테이프(42Tape, 대표 손병길)'가 개인정보 보호와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허브' 기능을 앞세워 국내 개인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섰다.

42테이프는 구글드라이브, 드롭박스, 원드라이브 등 이용자가 각각 사용하고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하나의 환경에서 연결·관리하는 클라우드 허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암호화 기반 자체 백업 스토리지를 함께 제공하며 시장 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 사진 및 영상뿐 아니라 업무 문서, 포트폴리오 등 다양한 디지털 자료를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여러 서비스에 흩어진 파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는 수요도 점차 커지고 있다.

42테이프는 이러한 변화에 맞춰 프라이버시 보호를 서비스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특히 사용자 파일을 암호화 기반 구조로 관리해 서비스 운영자 역시 파일 내용을 임의로 확인하기 어렵도록 설계했다. 저장 용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개인정보 보호와 분산된 클라우드 관리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허브 기능을 이용할 경우 서로 다른 서비스에 저장된 파일을 하나의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다. 일례로 구글드라이브에 업무 문서를 보관한 후 드롭박스에 과거 자료를 저장한 이용자가 각각의 서비스에 접속할 필요 없이 42테이프에서 저장공간을 연결해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서비스 간 파일도 이동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강화했다. 42테이프는 신규 이용자에게 10GB의 저장 공간을 평생 무료로 제공함과 동시에 유료 요금제 관련 첫 달 무료 혜택을 지원한다. 또한 1TB 요금제 월 이용료는 6천 원 이하이며 2TB 월 이용료는 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연간 결제 선택 시 10개월 요금으로 12개월 동안 이용할 수 있다. 자체 데이터센터를 직접 구축하는 방식 대신 분산형 인프라를 활용해 초기 투자 비용과 고정비를 줄인 것이 가격 경쟁력 확보의 주요 배경이라는 설명이다.

42테이프는 앞으로 대용량 사진과 영상을 보관하는 가족 이용자를 비롯해 업무 자료를 관리하는 직장인, 포트폴리오를 보관하는 대학생 및 크리에이터 등을 중심으로 이용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병길 42테이프 대표는 “클라우드가 개인의 중요한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 강력한 프라이버시 보호와 여러 클라우드를 하나의 허브에서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42테이프가 지향하는 핵심 가치“라며 ”향후에는 보안 기술을 외부에서 보다 투명하게 검증받을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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