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사업단)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베트남 호치민 SECC에서 열린 'Vietfood & Beverage - ProPack 2026'에 참가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과 바이어 발굴을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Vietfood & Beverage - ProPack'은 식품·음료 및 식품 가공·포장 분야의 기업과 바이어가 참가하는 베트남의 대표적인 국제 식품 전시회다. 식품 제조기업을 비롯해 유통사와 수입업체 등 다양한 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외대 GTEP 20기 소속 2팀과 3팀 학생 요원 14명이 참가했다. 2팀은 산학협력기업 알토란과 오래오랩을, 3팀은 모어디와 혜토를 각각 담당해 제품 홍보와 현장 판매, 해외 바이어 상담, 소비자 시장조사 등 현지 마케팅 활동을 수행했다.
GTEP 요원들은 전시회 개막에 앞서 한국외대 자매대학인 호치민시기술대학교(HUTECH)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각 산학협력기업의 제품 특성과 현지 시장 상황을 고려한 B2B·B2C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2팀은 알토란과 오래오랩의 제품 홍보와 현장 판매를 지원하고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 40개사의 유효 바이어를 발굴했으며, 일본 종합상사 한와(Hanwa) 관계자와도 제품 및 수출 가능성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2팀은 현장 프로모션을 디지털 마케팅으로도 연계했다. 방문객 참여형 이벤트를 공식 SNS 계정 유입으로 연결하고 협력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그 결과 한 달간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가 485% 증가했으며, 관련 콘텐츠의 누적 조회수는 약 1만4천 회를 기록했다.
3팀은 모어디와 혜토의 제품을 담당해 시식 프로모션과 현장 판매,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3일간 총 196개 제품을 판매해 1534만3천 동(VND)의 현장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지 유통·수입업체 등을 대상으로 총 44건의 B2B 상담을 진행했다.
3팀은 산학협력기업의 단백질바 제품을 체험한 소비자 263명을 대상으로 만족도와 적정 가격대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평균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73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응답자의 96.2%가 4점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GTEP사업단은 이를 통해 제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의 반응과 가격 선호도를 파악하고 향후 베트남 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GTEP 요원들은 현지 보육원을 방문해 전자상거래 협력 브랜드의 유아용 크림과 간식을 기부하고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연계한 활동도 펼쳤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한국외대 GTEP사업단은 자매대학과의 교류를 현지 비즈니스 협업으로 확대하는 한편, B2B 바이어 발굴부터 B2C 판매, 소비자 시장조사, 디지털 마케팅까지 해외 마케팅의 다양한 과정을 현장에서 수행했다.
조호현 기자 hoh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