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귀 우려에도…아이폰18 한국 1차 출시 확정

아이폰17 프로 시리즈.
아이폰17 프로 시리즈.

애플이 한국을 다음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1차 출시국으로 확정했다. 당초 제품 품귀 현상에 따라 한국이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통신 3사는 1차 출시에 맞춰 판매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아이폰18 출시에 맞춰 온·오프라인 판매 시스템을 정비하고 프로모션 등 관련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 첫 폴더블 아이폰은 내달 9일(현지시간)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애플은 제품 공개행사 후 예약판매를 거쳐 일주일에서 열흘 이후 1차 출시국에 첫 판매를 개시해 왔다. 한국은 2년전 아이폰16 시리즈부터 1차 출시국에 포함됐다.

애플은 통상 제품 출시 1개월 이전 통신사에 출시 일정을 사실상 통보해 왔다. 하지만, 아이폰18은 이런 움직임이 없어 한국이 1차 출시국에서 제외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애플은 최근에야 통신사에 출시 관련 일정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통신사 관계자는 “지난해 대비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출시 시점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스템 등 관련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국내에 배정될 초도 물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돼 품귀 현상이 발생할지 주목된다. 올해 D램 등 부품물량 부족으로 하반기 신제품 출하량이 전작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배정 물량이 부족할 경우 프로 시리즈의 인기 색상과 고용량 모델을 중심으로 품귀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업계는 정식 사전판매 이후 일부 제품의 수령 대기 기간이 짧게는 2주, 길게는 한 달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보고 있다.

아이폰18프로·프로맥스, 폴드형 아이폰은 내달 출시되지만, 일반형 아이폰18과 아이폰18 에어, 보급형 아이폰18e는 내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다. 애플은 올해부터 신제품 출시 시점을 나눠 하반기에는 프로 시리즈와 첫 폴더블 제품을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일반형과 에어 출시가 내년 상반기로 넘어가면서 올해 아이폰18 신제품 출하량은 전작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은 출시 초기부터 모든 모델과 색상의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되는 제품은 아니다”며 “올해는 전체적인 공급 여건까지 좋지 않은 만큼 인기 모델은 사전예약 이후에도 제품을 받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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