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특한 달리기 자세로 육상 경기에서 우승한 로봇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한 제2회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게임'에서 중국제 휴머노이드 로봇 '톈궁 옴니(Tien Kung Omni)'는 400m 소그룹 결승에서 45.66초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로봇은 달릴 때 양손을 얼굴 근처에 들어 올리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이는 독특한 자세를 선보였습니다.
개발진에 따르면, 팔을 크게 흔들면 어깨 관절에 부하가 커져 발열과 전력 소모가 증가하기 때문에 이 자세가 400m를 빠르게 달리면서 팔의 부담을 줄이는 데 더 유리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처음에는 사람처럼 팔을 앞뒤로 흔들도록 설계했지만, 시뮬레이션 학습 과정에서 로봇이 스스로 이 자세를 찾아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