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용인특례시가 미취업 청년의 취업 준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격증·어학시험 응시료를 1인당 연간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용인시는 다음달 1일부터 '미취업 청년 자격·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사업' 하반기 신청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용인시가 함께 추진하는 '경기청년 역량강화 기회지원사업'의 하나로, 올해 도비와 시비 각 1억6147만원 등 모두 3억2295만원을 투입한다. 경기도는 이 사업으로 미취업 청년에게 고른 취업 준비 기회를 제공하고, 어학·자격시험 응시에 따른 비용 부담을 낮춘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용인시에 거주하는 18~39세 미취업 청년이다. 시험 응시 당시 미취업 상태여야 하며, 1년 미만 단기 노동자는 미취업자로 인정된다.
지원 분야는 토익(TOEIC), 토플(TOEFL) 등 공인 어학시험 19종과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국가기술자격 541종, 국가전문자격 345종, 국가공인 민간자격 99종 등 총 1005종이다.
하반기에는 2025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응시한 시험의 응시료를 지원한다. 신청은 9월1일 오전부터 잡아바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에서 가능하며,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국민취업지원제도 등 중앙정부나 지자체, 학교, 학원 등이 운영하는 유사 사업을 통해 같은 응시료를 지원받은 경우 중복 신청은 제한된다. 고용노동부의 청년 국가기술자격시험 응시료 지원과 겹치면 본인 부담액만 지원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접수 시작 하루 만에 예산이 소진될 만큼 청년들의 관심과 수요가 컸다”며 “하반기에도 많은 청년이 응시료 부담을 덜고 필요한 자격과 역량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응시료 지원이 실제 구직 과정에서 필요한 자격 취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청 절차와 지급 기준을 꼼꼼히 안내하겠다”고 덧붙였다.
용인=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