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키나락스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공장의 인공지능(AI) 기반 설비 제어 최적화를 지원한다.
양사 협력은 상반기 완료된 개념검증(PoC) 성과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베트남공장 실제 양산 라인에 솔루션 적용을 목표로 추진된다.
제조 공장 생산 설비는 '제어기(PLC)'라고 불리는 소형 컴퓨터 명령에 따라 움직인다. 공정 변경과 신제품 대응이 반복되면서 명령 코드가 수십 년간 쌓이고, 용량이 정해진 PLC 메모리는 한계에 이르게 된다.
새 기능과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연산·추론을 처리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지는 것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 설비나 라인 자체를 재구성을 필요로 해 공장을 멈춰야 한다. 제조업 특성상 막대한 시간과 비용에 대한 부담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마키나락스는 이러한 문제를 AI 기반 PLC 제어 솔루션으로 해결하기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하고 있다. 공장 가동 중단이나 설비 교체 없이 PLC 메모리 여력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LLM이 코드 전체를 분석해 과거 공정 잔여 코드와 중복·미사용 명령을 자동 선별하는 방식이다.
그 결과,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공장 생산라인에서 코드 분석 정확도와 자원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마키나락스는 향후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AI 협업을 삼성디스플레이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완벽한 안정성이 요구되는 첨단 제조 현장에서 PoC를 넘어 실제 양산 라인으로 AI 적용을 추진하게 된 것은 마키나락스 기술 완성도·신뢰성을 확인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산업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피지컬 AI로 글로벌 제조기업 생산성 혁신을 함께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마키나락스 26일 주가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공장 AI 기반 설비 제어 최적화 본사업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5.74% 오른 2만5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