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기종 무인이동체 통합운영 플랫폼 전문기업 모빌리티원(대표 류현욱)은 지난 26일 미국 드론 전문기업 드론아메리카(대표 Mike Richards)와 미국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모빌리티원이 자체 개발한 이기종 드론·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M1UCS'를 드론아메리카의 중소형 드론 모델에 적용하는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검증 결과를 기반으로 공동 사업화에 나서기로 했다.
협력 범위는 무인항공기에 국한되지 않는다. 양사는 지상·해상 등 다양한 형태의 무인이동체로 M1UCS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사업기회를 공동으로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와 국방·공공시장 진출에 필요한 Blue UAS, Green UAS 및 미국 국방수권법(NDAA) 컴플라이언스 확보를 위해서도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사는 M1UCS를 활용한 임무계획, 시뮬레이션, 디지털 매핑, 다중 무인이동체 통합운영 기술을 미국 내 학교·대학·기술교육기관의 자율시스템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 접목하는 방안도 주요 협력 분야 중 하나로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인력과 축적된 노하우가 향후 산업 현장과 상용 시장 진출로 이어지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모빌리티원의 이기종 무인이동체 통합운영 소프트웨어 M1UCS와 드론아메리카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결합해, 단일 기체 운용을 넘어선 다중·이기종 무인이동체 통합 솔루션을 구현하는 데 있다. 모빌리티원은 이번 협력을 통해 드론아메리카의 현지 네트워크와 하드웨어 역량을 활용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으며, 드론아메리카는 기존 하드웨어 경쟁력에 M1UCS의 통합운영 소프트웨어 역량을 더해 개별 드론 공급을 넘어선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협력에는 대규모 미국 수출 실적과 글로벌 사업 경험이 풍부한 국내 드론 전문 상장기업 에이럭스(대표 이다인)가 기체 개발 협력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은 포괄적 협력 의향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구체적인 실증 프로젝트와 사업화 방향까지 명시했다는 점에서 무게가 다르다. 양사는 협약 체결 직후 곧바로 실무 협의체를 가동했으며, 수개월 내 실증 결과를 도출해 조기에 사업화 단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M1UCS의 미국 현지 실증과 컴플라이언스 확보가 진행되면 국방·공공·산업용 무인이동체 시장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초기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성과를 확인한 후 적용 기체와 사업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아메리카는 2009년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설립된 UAS 전문기업으로, 멀티로터 쿼드콥터, VTOL 하이브리드 항공기, 무인 헬리콥터 시스템 등 중형·대형급 무인항공시스템의 설계·제조·운용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 관련 비행 및 BVLOS 운용 경험과 공공안전·정부기관 대상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기반으로, 페이로드 통합부터 임무 설계와 비행시험·운용까지 다양한 UAS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모빌리티원은 드론과 로봇 등 다양한 무인 이동체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이기종 드론·로봇 통합운영 플랫폼 'M1UCS'를 기반으로 실시간 관제와 임무 관리, 다중 무인기 제어 등을 지원하며, 항공측량·시설점검·산업안전·재난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무인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기업 및 기관과의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드론·로보틱스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모빌리티원과 드론아메리카는 이번 파트너십을 시작으로 실증과 사업화를 차례로 밟아가며, 양사의 기술력을 결합한 무인이동체 통합 솔루션으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협력 성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