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 참석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8/27/news-p.v1.20260827.5fee7fa2738341b1ae1c147383eccfc3_P1.jpg)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3.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 금리를 올리면서 통화 긴축에 속도를 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7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2.75%에서 3.00%로 올렸다.
한은은 지난달 16일 기준금리를 2.50%에서 2.75%로 0.25%P 올린 데 이어 이달에도 추가 인상을 단행했다.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1월까지 이어진 연속 인상 이후 3년 7개월 만이다. 기준금리가 3%대로 올라선 것도 2025년 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번 결정은 시장의 동결 전망을 뒤집은 결과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9%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고 인상 전망은 20%에 그쳤다.
이번 인상 배경으로는 예상보다 강한 경기 회복세와 높은 근원물가 등이 우선 거론된다. 가계부채가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선 점도 금융안정 측면의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6% 성장해 한은의 기존 전망치 0.2%를 크게 웃돌았다. 7월 식료품·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도 2.6%로 2023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2분기 말 가계신용 잔액도 2019조8000억원으로 사상 처음 2000조원을 넘어섰다.
신현송 한은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연속 인상 결정 배경과 향후 통화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금통위가 함께 공개하는 수정 경제전망과 향후 6개월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도 추가 인상 여부를 가늠할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