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쿠가 로봇청소기와 에어컨 등 생활가전 13개 모델에 대해 'E-순환우수제품' 인증을 추가로 취득했다.
이순환거버넌스에 따르면 이번 인증 대상은 로봇청소기, 벽걸이 에어컨, 세탁기, 인덕션, 김치냉장고, 냉동고 등 13개 모델이다. 쿠쿠는 제품 설계 단계부터 사용 후 폐기·재활용 과정까지 고려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E-순환우수제품 인증은 전기·전자제품의 자원순환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이순환거버넌스가 주관하며 제품 설계와 폐기 후 재활용 단계에서 분해·선별 용이성, 재질 단순화, 재활용 가능률, 유해물질·재활용 저해물질 저감, 자원순환 정보 제공 등 11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다.
로봇청소기는 배터리 분리 구조를 개선하고 부품별 재질 정보를 제공해 폐제품 처리 과정에서 주요 부품의 분리·선별이 쉽도록 설계됐다. 벽걸이 에어컨은 실내기 플라스틱 재질을 단순화하고 실외기 재활용 가능률을 높인 점이 평가에 반영됐다.
세탁기, 인덕션, 김치냉장고, 냉동고 등도 재활용 저해 요소를 줄이고 제품 재질과 자원순환 관련 정보 제공을 강화했다.
쿠쿠와 이순환거버넌스는 다음달 1일부터 인증 제품 79개 모델을 대상으로 'E-순환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쿠쿠몰과 쿠쿠스토어 등 쿠쿠 온·오프라인 전속 유통 채널에서 대상 제품을 구매한 뒤 E-순환우수제품 공식 홈페이지에 구매 내역을 증빙하면 페이포인트나 백화점 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행사는 예산 소진 시까지 이어진다.
쿠쿠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뿐 아니라 사용 이후 자원순환까지 고려해 온 결과”라며 “자원순환성을 고려한 제품 개발과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순환거버넌스 관계자는 “자원순환은 폐제품 재활용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제품 설계 단계부터 시작된다”며 “기업의 자원순환성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소비자가 E-순환우수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