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매출 뛰자, 코스피도 상승세…7000 재돌파 '코앞'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104.16p(1.53%) 오른 6,912.37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78p(1.30%) 오른 837.6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104.16p(1.53%) 오른 6,912.37로,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0.78p(1.30%) 오른 837.65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전년 대비 두 배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자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AI 투자 위축 우려로 증시가 크게 흔들렸지만 주요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안정적인 실적을 내놓으며 시장이 안정을 되찾고 있는 분위기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04.16P(1.53%) 상승한 6912.3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6996.12에 개장해 장중에도 강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9.96P(1.20%) 오른 836.83에 장을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져 소폭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1%), S&P500(0.02%), 나스닥(0.08%)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하던 외국인도 '사자'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1422억원, 기관은 177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조9150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493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4억원, 622억원을 순매수했다.

업계에서는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에 HBM, DRAM 등 메모리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는 의미가 내포돼있는만큼 반도체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 삼성전자 주주환원 발표에 대해서도 초기에는 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매도가 늘었지만, 증권가에서는 환율안정 효과와 실적 개선과 병행될 시 더블 서프라이즈가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1.72%, SK하이닉스는 2.49% 상승했다.

삼성 SDI는 삼성디스플레이 지분 일부 매각 거래일을 맞아 10.27%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커지고 반도체업을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이어지며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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