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창업' 소셜벤처 리그 100명 선발…17.9대 1 경쟁률

AI 돌봄·설비관리·하천 쓰레기 처리 등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 주목
내달 발표평가서 40명 압축…최종 10명에 최대 1억5000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가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혁신 창업가 100명을 '모두의 창업: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 1차 통과자로 선발했다. 총 1788명이 몰리며 1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돌봄과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등 기술 기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두각을 나타냈다.

중기부는 '모두의 창업: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 1차 서류평가를 통해 예비창업자 33명과 창업기업 67개사 등 총 100명을 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회혁신 소셜벤처 리그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해결이 시급한 사회문제를 선정하고, 이를 해결할 혁신 기술이나 아이디어를 보유한 창업가를 발굴해 소셜벤처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지원 분야는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 △일자리 및 사회참여 확대 △중소사업장·취약계층 에너지 비용 및 효율 개선 △AI를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생산성 및 혁신역량 제고 △자원순환 촉진 및 폐기물 문제 해결 등 5개 과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진행한 공모에는 예비창업자 905명과 창업기업 883개사 등 총 1788명이 지원했다. 경쟁률은 17.9대 1로 앞서 진행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경쟁률인 12.6대 1을 웃돌았다.

1차 서류평가는 신청자가 제출한 솔루션 제안서를 토대로 '어떤 사회문제를 해결하려 하는가'에 초점을 맞췄다. 사회문제 구체성과 해결 필요성, 지원과제 부합성, 해결 방향 적절성, 사회적 가치 및 임팩트 등 5개 지표를 기준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심사했다.

과제별 선발 현황을 보면 '지역사회 돌봄 공백 해소'가 28명(28%)으로 가장 많았고 'AI를 활용한 소상공인·중소기업 생산성 및 혁신역량 제고'가 27명(27%)으로 뒤를 이었다.

선발된 창업기업 67개사 가운데 소셜벤처기업은 5개사, 예비·사회적기업은 3개사, 벤처기업은 26개사다. 비전 AI 기반 돌봄 행동 인식 및 데이터 구축, 패치형 AI를 활용한 기존 설비 관리, 위성영상과 AI를 활용한 하천 쓰레기 처리 등 AI 기술을 사회문제 해결에 접목한 제안도 다수 포함됐다.

1차 평가 통과자에게는 임팩트 활동 지원비 200만원이 지급된다. 중기부는 다음달 10~11일 '어떻게 사회문제를 해결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2차 발표평가를 진행해 약 40명·개사로 후보를 압축한다. 이들에게는 솔루션 고도화와 현장 적용성 검토, 공공데이터 활용 등을 위한 1인당 500만원 상당의 집중 멘토링을 제공한다.

최종 10여명은 오는 12월 '2026년 벤처주간'에서 열리는 대국민 공개 발표평가를 거쳐 선정한다. 최종 선발자에게는 최대 1억5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모두의창업 수도권 운영·멘토기관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1차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용산구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모두의창업 수도권 운영·멘토기관 현장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가장 큰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 최고의 혁신기업으로 성장해 미래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며 “사회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창업가들이 혁신성과 성장성을 겸비한 소셜벤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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