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가 주요 계열사 서비스를 묶는 통합 멤버십 출시를 준비한다. 카카오톡은 물론 택시, 음악, 쇼핑, 웹툰 등 이용자의 실생활과 밀접한 혜택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현재 '카카오 멤버십'(가칭) 베타 버전 출시를 준비 중이다.
택시(카카오모빌리티), 음악(멜론), 메신저(카카오톡), 웹툰(카카오웹툰), 쇼핑(카카오스타일) 등 혜택을 묶어서 제공하는 방식이 예상된다. 매월 일정 구독료를 납부하면 택시 할인 쿠폰이나 멜론 구독권, 카카오톡 이모티콘 이용권 등을 지급하는 방식도 전망된다.
카카오는 현재 이모티콘(카카오톡), 택시(카카오모빌리티), 멜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웹툰·페이지(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카카오페이, 카카오쇼핑, 지그재그(카카오스타일) 등 커머스·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들 서비스를 연계해 할인·구독·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부 플랫폼과 협업 여부도 주목된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에 적용된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AI) '카나나 인 카카오톡'에 쿠팡이츠를 연동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또 '챗GPT 포 카카오'는 올리브영, 무신사, 더현대 등 앱과 연동됐다. 외부 협업 서비스를 포함한 AI 에이전트가 구현될 경우 멤버십 혜택의 파급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다만 카카오는 “멤버십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혜택이나 참여 서비스, 출시 일정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