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주관하는 CBC KOREA를 통해 한국 대표로 출전한 국내 스타트업 애논이 최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TechBBQ 크리에이티브 비즈니스 컵(CBC)' 스타트업 월드컵 파이널(Startup World Cup Final)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CBC는 덴마크 CKO(Center for Cultural and Experience Economy)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다. 매년 광고, 건축, 디자인, 패션, 포스트웨어와 IT, 영화 및 TV, 게임 등 창의성과 혁신을 기반으로 전 세계 80개국 이상 국가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창조산업 분야 혁신적 스타트업과 창업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열리는 대회다.
한국 대표로 참가한 애논은 '해조류 기반 반추동물 메탄 저감 솔루션(SeaTrace SC-1)'을 발표해 정상에 올랐다. 바다고리풀 추출물을 활용한 기술로, 축산업계의 탄소 배출 저감과 사료 효율성 향상을 동시에 실현할 혁신적 대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재 애논은 서울대 동물생명공학부 연구진과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유럽 현지 실증과 본격적인 사업화에 착수했다. 현지 대회에서는 마리퓨어, 인터바이오솔루션 등 글로벌 친환경·바이오 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한-덴 공동 실증' 및 EU '호라이즌 유럽' 연계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국내 본선 무대인 'CBC KOREA'는 경북대 문화산업연구소와 경북대 지식재산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 CBC 공식 한국 파트너로서 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발명진흥회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가스공사는 2018년부터 대회를 후원해왔다. 지난해 세계 2위(인베랩)에 이어 올해 세계 1위((주)애논)를 배출해 2년 연속 최상위권 입상 성과를 냈다.
경북대는 이번 세계 대회를 앞두고 애논을 대상으로 영문 IR 피칭 자료 제작, 전문 컨설팅, 모의대회 참가 등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김상현 경북대 CBC KOREA 원장은 “CBC KOREA는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교두보”라며 “혁신성과 사업 역량을 엄격하게 검증해 선발한 대표팀이 전 세계 1위라는 최고의 성과를 거두어 기쁘며, 앞으로도 국내 혁신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전방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