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전국 정보통신기술(ICT) 콤플렉스 운영기관이 주관하는 '2026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전국 공모전 글로벌 피우다프로젝트(SW개발 경진대회) 왕중왕전'이 지난 1일 서울 보코 서울 명동 이벤트홀에서 개최됐다.
왕중왕전에는 전국 5개 권역별(수도권·충청권·호남권·동남권·동북권) 예선을 통과한 15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공공문제 해결을 위한 개발물을 선보이며 기술력과 현장 활용 가능성 등을 겨뤘다.
피우다프로젝트는 사회공공문제 해결을 주제로 현장 수요기반의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는 경진대회다. 아이디어 제안이나 시제품 제작에 머무르지 않고, 개발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용자와 현장 관계자의 의견을 확인하고 사용성·현장 적합성·운영 가능성을 검증하도록 설계됐다. 이후 실증 결과를 개발물 고도화에 반영해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날 참가팀들은 개발물의 기술적 완성도와 문제해결 능력, 현장 활용 가능성 등을 선보였으며, 심사에는 국내외 개발·복지·리빙랩·사업화 분야 총 12명의 전문가가 참여, 기획능력·개발능력·구현 및 유용성·파급성·팀워크·발표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종합 심사했다.
최종 심사 결과, '오가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바블'팀, '이너루프'팀이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상인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총 6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 대회 운영에 함께 협력하고 있는 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와 오사카대 선도적 학제 간 연구기구 FICCT에서도 특별상을 각 1점씩 수여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가사'팀의 '검사처럼 느껴지지 않는 두뇌운동 키오스크-Haru'는 고령자가 일상에서 부담 없이 두뇌활동에 참여하고 변화를 지속적으로 기록할 수 있도록 개발한 ICT 솔루션이다. 큰 화면과 4개의 버튼, 음성 인식 등 고령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이용자의 과거 응답을 활용한 AI 개인화 문항 기능을 구현하고, 이를 보호자와 복지·의료 현장의 돌봄 기록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설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전국 ICT콤플렉스 운영기관은 현장실증에 적합한 우수 개발물을 선정하고, 10월 말부터 한국과 일본 오사카에서 단계적 현장실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개발팀은 양국 현장을 직접 방문해 이용자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용성, 현장 적합성, 운영 가능성 등을 검증한다. 이후 양국 현장에서 확인한 의견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능·사용성·안정성·현지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실제 현장 도입과 실용화·사업화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책기획단 신성우 단장은 “이번 왕중왕전은 전국 각 권역에서 발굴된 우수 개발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력을 겨루는 것을 넘어, ICT가 한국과 일본이 공통으로 직면한 사회 공공 문제 해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개발물이 경진대회 수상에 머무르지 않고 현장 실증과 고도화를 거쳐 실제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