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 광자 양자컴퓨팅 '콴델라'와 맞손…GPU·QPU 하이브리드 환경 구축

2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양자컴퓨팅 기술 사업화 및 국내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오른쪽)와 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이 서명을 마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2일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열린 '양자컴퓨팅 기술 사업화 및 국내 생태계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오른쪽)와 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이 서명을 마친 뒤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가 콴델라와 손잡고 양자컴퓨팅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광자(photonic) 방식 양자컴퓨팅 기업 콴델라(Quandela)와 서울 역삼동 메가존클라우드 연락사무소에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최고양자책임자(CQO)와 김유석 콴델라 한국지사장을 비롯해 양사의 양자컴퓨팅·클라우드 관계자가 참석했다.

콴델라는 2017년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의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분사한 광자 양자컴퓨팅 전문기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00여 명의 AI 및 클라우드 전문가를 보유한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선도 기업이다.

양사는 국내 고객이 양자컴퓨팅을 실제 환경에서 활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광자 양자컴퓨팅은 빛의 입자인 광자를 정보 처리 단위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광자 기반 양자프로세서(QPU)는 이 광자로 연산을 수행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광자 기반 QPU를 연계한 하이브리드 컴퓨팅 환경을 구축하고 기술검증을 공동 수행한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별도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 없이 양자컴퓨팅을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양사는 산업별 활용 모델과 사례를 발굴하고, 정부 연구개발사업과 실증사업 참여, 온프레미스 광자 양자컴퓨터 구축 등 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공동 세미나와 기술 워크숍, 실습 교육, 개발자 프로그램, 해커톤을 운영해 국내 개발자와 연구자의 양자컴퓨팅 활용 기반도 넓힌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고객 발굴과 사업 개발, 클라우드 및 GPU 인프라 구성, 고객의 기존 AI·데이터 환경과 양자컴퓨팅 자원 간 연계, 기술검증 및 프로젝트 운영을 담당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지난 7월 중성원자 방식의 양자컴퓨팅 기업 파스칼(Pasqal)과 협약을 맺은 데 이어 광자 방식의 콴델라와도 협력하며, 서로 다른 양자 하드웨어 방식을 아우르는 기반을 넓히게 됐다.

김동호 메가존클라우드 CQO는 “AI와 데이터 분석의 연산 복잡성이 커지면서 기존 컴퓨팅을 보완할 차세대 기술이 필요해졌지만, 국내에서 실제 QPU에 접근해 검증할 기회는 제한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객이 GPU·클라우드·AI 환경과 연계해 실제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양자컴퓨팅 활용 기반과 전문 인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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