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논의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연간 매출을 넘어섰다.
제논은 상반기 별도기준 매출이 117억60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7억3000만원 대비 331%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영업이익도 2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7억원의 3.1배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8.7%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6%)을 12.7%p 상회했다. 제논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익 규모와 수익성 대폭 개선됐다.
이번 성과는 AX(AI 전환) 수요 확대가 주효했다. 제논의 축적된 AX 기술력과 상용화 경험을 고객사로부터 인정 받은 결과다. 제논은 자체 AX 플랫폼 '제노스(GenOS)'를 내세워 시장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으며 급증한 시장 수요를 수주로 연결했다고 밝혔다.
사업 저변도 넓어지고 있다. 2017년 AI 전문 컨설팅 기업으로 출발한 제논은 제노스를 중심으로 AI 전략 수립부터 개발·도입·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기존 타깃 시장 금융권은 물론, 최근 제약·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으로 고객군과 적용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피지컬 AI 분야로 비즈니스 모델도 확대한다. 지난 3월 피지컬 AI 전담 랩을 개소하고 KB금융그룹과 시니어 요양 케어 피지컬 AI '젠피(GenP)'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대고객(B2C) 서비스 제공을 위한 AI 에이전트 통합 포털 '제나(GenA)'도 선보였다.
경영 전문성도 강화했다. 제논은 지난 6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주재걸 KAIST AI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제논은 AI가 실제 고객 업무에 활용되고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엔터프라이즈 AX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장 사업화를 구체화, 다음 성장단계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제논은 현재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2024~2025년 2년 연속 흑자 성과에 기반해 일반 상장을 목표로 한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