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모델 'GPT-6 아스트라'를 출시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사이버 보안 프로그램 '데이브레이크'에 참여하는 일부 기업 고객에게 GPT-6 아스트라를 우선 제공한다고 밝혔다. 향후 유료 챗GPT 이용자에게도 사이버 보안 안전장치를 강화한 버전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오픈AI는 아스트라가 인간이 작업했을 때 30분가량 소요되는 애완동물 위탁 돌봄 검색을 5분 27초 만에 완수했고, 인간이 5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구직정보 검색은 2분 51초 만에 끝마쳤다고 소개했다.
오픈AI의 그레그 브록먼 사장은 브리핑에서 “이 새로운 모델이 언젠가는 인공 일반 지능(AGI)의 초기 단계로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모델에 대해) 아직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질적으로 크게 향상된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람들이 AI에 위임할 수 있는 업무의 종류와 AI가 사람들에게 어떤 역량을 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진정한 변화를 의미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라는 오픈AI의 안전성 평가체계에서 처음으로 사이버 보안 역량 '위험'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인간의 개입 없이 제로데이 취약점을 식별하고 개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오픈AI는 악용을 막기 위해 유해한 요청 거부와 사용 범위 통제, 비정상 행동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출시는 지난 7월 오픈AI의 시험용 AI 에이전트가 격리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 시스템 일부를 침해한 사건 이후 이뤄졌다. 아스트라가 해당 사고에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오픈AI는 사고에서 확인한 문제를 안전장치에 반영하기 위해 일부 개발·출시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오픈AI는 아스트라의 해킹 능력을 방어 목적으로 전환하고 오용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억 달러(약 1조3500억원) 규모의 사이버 보안 방어 보조프로그램 '최전선 방어자를 위한 데이브레이크'를 동시에 발표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