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연 UNIST 교수,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ADHO) 차기 회장

15개 지역·언어권 학술 공동체
디지털 기술로 문학·역사·언어·문화유산 연구

이재연 UNIST 인문학부 교수
이재연 UNIST 인문학부 교수

이재연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문학부 교수가 세계디지털인문학단체연합(ADHO) 구성단체이사회(COB)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내년 취임해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한다.

ADHO는 디지털 기술로 문학·역사·언어·문화유산을 연구하는 학술 공동체다. 2005년 출범했다. 유럽·북미·일본·대만·한국 등 지역과 언어권을 대표하는 15개 학술단체와 연구 네트워크로 구성됐다. COB는 각 단체 대표로 구성된 ADHO 최고 정책결정기구다. 회장은 대외적으로 연합을 대표하고 회원단체 간 의견을 조율하며 정책·인사 등 주요 의사결정을 주도한다.

이재연 교수는 “유럽과 미국 중심을 넘어 각국의 고유한 문화와 언어를 포용하는 글로벌 디지털인문학 공동체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연세대와 하버드대, 시카고대에서 한국문학을 공부했다. 2012년부터 UNIST에서 한국 현대문학과 디지털인문학을 연구·교육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20세기 한국소설과 비평, 식민지 시기 잡지, 문학사회학, 디지털인문학이다. 현재 한국디지털인문학협의회(KADH) 부회장으로 KADH를 대표해 ADHO 구성단체이사회에서 활동해 왔다.

이 교수의 차기 회장 선출로 UNIST를 포함해 우리나라 디지털인문학계의 글로벌 입지와 영향력도 확대될 전망이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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