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리워드형 광고 방식에 대해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토스의 이벤트성 리워드형 광고가 네이버 검색 순위까지 영향을 미치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정보기술(IT) 업계 등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지난 2월 토스를 상대로 업무방해와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경기남부경찰청에 의뢰했다.
네이버는 토스가 애플리케이션(앱) 내 '출석 체크 미션' 등으로 이용자에게 특정 식당이나 장소를 네이버에서 검색하도록 유도해 네이버 스토어와 플레이스 검색 결과에 영향을 줬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 출석 체크 미션은 이용자가 네이버에서 특정 식당을 찾고 메뉴 가격이나 도보 이동 거리를 입력하면 포인트와 같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네이버는 이런 방식으로 특정 검색어에 검색이 집중되면 실제 이용자 관심도와 무관하게 검색 순위가 왜곡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방식이 일반 소비자와 입점 사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고, 과거에 토스와 다른 플랫폼 기업에 리워드형 광고·마케팅 방식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 의뢰 뒤 네이버 측 담당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