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2026 그룹 통합 AI 에이전트 경진대회'를 열었다. 박형주 KB금융지주 AI·DT추진본부장(왼쪽에서 네 번째)과 대상 수상자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KB금융그룹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9/07/news-p.v1.20260907.ef2287181a504b119abbc99e183711ee_P1.jpg)
KB금융그룹이 임직원 아이디어를 활용해 금융 현장의 일하는 방식을 개혁하고 우수 인공지능(AI) 기술의 현장 적용을 확대한다.
KB금융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2026 그룹 통합 AI 에이전트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7개 계열사에서 총 116개 팀, 316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본선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상은 상담과 보상 업무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점검하는 '고객케어 AI 관제센터'를 발표한 KB손해보험 '고객의 KB'팀이 차지했다. 해당 기술은 20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상담 품질과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 기준 준수 여부를 종합 평가하고,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한 항목을 식별한다. 실무 활용성과 확장 가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본선에서는 보안 로그 분석, 고객의 소리(VOC) 분석 및 위험 조기 탐지, 보험상품 개발, 중고차 구매 지원 등 다양한 금융 업무 개선 사례가 공유됐다. 심사위원단은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과 사업적 효과를 중심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KB금융은 발굴한 우수 과제를 실제 업무에 도입하고, 검증을 마친 AI 에이전트는 계열사 간 공유를 거쳐 그룹 공동 자산으로 축적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AI 혁신의 핵심은 현장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기술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있다”며 “임직원 아이디어가 업무 효율 향상과 고객 경험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현장 적용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