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도몰, 동종업계 '원가마켓' 인수…오프라인 공동구매 플랫폼 사업 확대

소도몰. 사진=소도몰
소도몰. 사진=소도몰

오프라인 공동구매 플랫폼 소도몰(대표 서덕호)이 동종업계 플랫폼 원가마켓(대표 남명원)을 인수하고 유통망과 상품 소싱 역량 확대에 나선다.

소도몰은 원가마켓 인수를 통해 양사가 보유한 오프라인 매장과 지역 기반 고객 네트워크, 상품 소싱 및 물류 역량을 결합한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상품의 매입 규모를 확대해 가격 협상력을 높이고 지역별 영업망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원가마켓은 공동구매 시스템과 오프라인 매장 픽업 방식을 결합한 유통 플랫폼이다. 공동구매를 통한 대량 매입과 지역 거점 매장을 연계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공급하는 사업 모델을 운영해 왔다.

소도몰 역시 상품 소싱부터 공동구매 기획, 판매, 물류,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전국 단위 대리점 네트워크를 확대해왔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오프라인 공동구매 사업에서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매장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하고 소싱·물류 시스템을 연계하면 상품 매입 규모 확대에 따른 원가 및 운영 효율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가마켓이 축적한 점주 및 소비자 관련 데이터를 기존 소도몰 사업과 연계해 상품 기획과 소싱에도 활용할 예정이다. 통합 과정에서는 기존 원가마켓 점주와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 안정화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소도몰은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자사 유통망 및 사업 구조와 연계할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인수도 검토한다. 장기적으로 상품 소싱과 제조, 물류, 공동구매, 오프라인 판매를 연결하는 통합 유통 사업 구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강태구 소도몰 본부장은 “원가마켓은 소도몰과 마찬가지로 공동구매와 오프라인 매장을 결합한 사업 모델을 운영해 온 기업”이라며 “양사가 가진 네트워크와 소싱 역량을 결합해 점주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공급하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소도몰과 사업적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과 브랜드에 대한 투자와 인수를 검토하고 제조·브랜드·물류·유통을 연결하는 사업 구조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도몰은 전국 대리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품 발굴과 소싱, 공동구매 기획, 판매 및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연결하고 있다. 최근 BNK투자증권, 로이투자파트너스, 미시간벤처캐피탈, 펜처인베스트, 트리거투자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으며, 당시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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