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산업통상부가 지원하는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의 '화순 바이오특화단지 기반 인공지능(AI) 활용 백신 제조변동성 제어 및 지능형 품질관리 시스템 개발' 과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올해부터 2030년까지 4년 6개월간 수행하며, 정부지원연구개발비 50억원을 포함해 총 76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GC녹십자가 주관하며, 김기현 국립목포대 약학과 교수가 공동연구개발기관 책임자를 맡고 김남아 교수, 김기택 교수, 박진우 교수(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연구센터장)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의 제조혁신 역량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한 공모사업으로, 인천·시흥 등 국내 주요 바이오 거점을 포함한 전국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한 공모에서 화순 기반 컨소시엄이 선정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과제는 mRNA 백신 제조공정에 AI를 적용해 지능형 제조·품질관리(AI-GMP)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GC녹십자는 제조공정 및 GMP 생산 실증을, 국립목포대는 AI 모델 개발을 위한 제조·품질 데이터셋 구축과 공정 변동에 따른 품질·안정성 평가를 맡는다. 전남바이오진흥원 바이오의약본부 등 화순의 바이오 연구·지원 인프라도 함께 연계된다.
이번 선정은 국립목포대가 2022년부터 수행해 온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바이오 메디슨 첨단제형 연구센터(BCFT-RLRC)'를 통해 구축한 지역 지·산·학·연 협력 기반이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제조혁신 분야로 확대된 성과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RLRC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 전남광주통합특별시(무안청사)와 화순군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 대학·기업·연구기관을 연계해 첨단제형 기술개발과 산업화,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바이오산업의 혁신역량 강화에 기여해 왔다.
과제 책임자인 김기현 교수는 “이번 과제를 통해 AI가 실제 바이오의약품 제조현장의 공정과 품질관리에 활용되는 제조혁신 모델을 구현하고자 한다”며 “바이오의약품 제조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우 센터장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무안청사)와 화순군의 지속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RLRC를 통해 구축해 온 지역 협력 기반이 이번 국가과제를 계기로 GC녹십자, 전남바이오진흥원 등과의 협력으로 더욱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연구역량과 산업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화순 바이오특화단지와 지역 바이오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