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이스웍스가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국제공동연구에 나선다. 하반기 체결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의 과제는 ;멀티모달 비전 기반 행동 모방 AI 로봇 제어 생성 및 정밀도·정확도 고도화 시뮬레이션 솔루션 개발;이다. 사람과 로봇 사이의 간극을 소프트웨어로 줄이고, 현장에 이미 설치된 산업용 로봇을 AI 자율 로봇으로 바꾸는 것이 목표다.
이번 연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TIPA)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글로벌협력형 R&D 사전기획형에 선정됐다. 자이스웍스가 주관연구개발기관을 맡고, 국제공동연구개발기관은 토론토대학교, 위탁연구개발기관은 성공회대학교이다.
토론토대학교에서는 기계산업공학과 Peyman Mohajerin Esfahani 교수와 Pakpong Chirarattananon 교수가 참여한다. 성공회대학교에서는 이상윤 IT융합자율학부 교수가 참여한다.
제조 현장의 자동화 수요는 늘고 있지만, 로봇 도입의 병목은 하드웨어보다 프로그래밍에 있는 경우가 많다. 공정마다 엔지니어가 티칭하고 코드를 고치는 방식은 시간이 길고, 숙련 작업자의 노하우를 로봇에 옮기기도 어렵다. 조명 변화, 가림, 공구 반사, 작업자별 동작 편차까지 겹치면 실영상만으로 안정적인 제어를 만들기 어렵다.
자이스웍스는 이 문제를 행동 모방 기반으로 풀고 있다. 핵심 제품 MimicForge™는 작업자 행동을 촬영해 3D 모션을 복원하고, AI 역설계를 거쳐 기존 로봇에 넣을 수 있는 제어 코드를 생성한다. 이번 공동연구는 그 파이프라인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국제 연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단계다.
토론토대학교는 강건한 AI, 행동 모방 학습, 데이터 효율 모델, 로봇 조작·제어, 실험 기반 평가에 강점이 있다. 자이스웍스는 국내 제조 수요 이해, 시뮬레이터 구현, 파일럿 적용, 사업화를 맡는다. 성공회대학교는 위탁연구를 통해 기술 검증과 학제 융합을 보탠다.
2026년 상반기 자이스웍스는 기보 기술벤처캠프 18기를 수료하고, D캠프 US Debugged 1기에 참여했다. 제3회 K-로보틱스 스타트업 컵에서는 Top 10에 오르며 국내 로봇 창업 생태계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하반기에는 인천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운영하는 재도전성공패키지 사업과 한국중부발전 상생형 창업벤처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재창업 실행력과 발전·에너지 현장 연계 기반을 동시에 갖추게 됐다.
해외에서는 베트남 혁신 프로그램 Startup Wheel 2026 International Track Top 30에 올랐다. 해당 트랙은 28개국 2,458건의 지원자 가운데 선정됐으며, 공식 발표는 2026년 7월 1일 이뤄졌다.
지역 거점도 넓어진다. 자이스웍스는 2026년 3분기부터 대전 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한다. 현재 입주해 있는 은평창업지원센터와 더불어 추가적으로 충남권 거점을 두고, 대전·충청 지역의 대학, 연구기관, 제조 현장과 산학연 협력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공동연구와 국내외 지원사업은 기술 검증을 실험실 밖으로 넓히는 계기가 된다. 로봇 제조, 센서, 제어 소프트웨어, 산학연이 맞물리는 영역에서 모델 연동, 비전·깊이 정보 융합, 제어 호환, 공동연구와 현장 적용이 이어질 전망이다.
백재호 대표는 “기존 로봇을 교체하지 않고도 AI 자율 제어가 가능한 기술을 국제 공동연구로 고도화하겠다”며 “토론토대의 Peyman Mohajerin Esfahani 교수, Pakpong Chirarattananon 교수와 성공회대 이상윤 교수 협력은 글로벌 공동연구와 진출의 시작점이다. 로봇·센서·SW·산학연과의 협력, 그리고 수작업 공정 PoC를 통해 실험실 성능이 아니라 현장 정밀도를 만들고 행동 모방 기반의 로봇 제어 생성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로봇 연구 센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