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이알, '온디바이스 AI 이미지 변환' 기술 특허 등록

인터넷 연결 없이 기기 내 촬영·이미지 변환 처리…전시·팝업스토어 활용 확대

AI·AR 특화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위에이알(WE-AR, 대표 김영균)이 '온디바이스 AI 이미지 변환' 기술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위에이알, '온디바이스 AI 이미지 변환' 기술 특허 등록

지난 8월 등록된 해당 특허(제10 3004634호)는 팝업스토어와 전시장 등에 설치된 AI 키오스크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촬영부터 이미지 변환까지 전 과정을 기기 내에서 처리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포토 서비스는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해 변환한 뒤 다시 받아오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다. 이 경우 통신 환경에 따라 처리 시간이 달라질 수 있고, 관람객의 사진이 외부 서버를 거쳐야 한다는 점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고려가 필요했다.

위에이알은 이번 특허를 통해 기존 클라우드 기반 처리 과정을 현장 기기 내부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촬영한 사진에서 인물을 자동으로 인식해 배경을 변경하고, 인물의 자세와 윤곽을 분석해 원본의 특징을 반영한 이미지를 생성한다.

특히 촬영 이미지가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아 개인정보의 외부 전송을 최소화할 수 있다. 지하 매장 등 통신 환경이 불안정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이미지 변환이 가능하다. 외부 AI 서비스 정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브랜드 고유의 화풍이나 캠페인 콘셉트에 맞춘 이미지 스타일을 직접 제작·적용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김영균 위에이알 대표는 “현장에서 브랜드 담당자들이 가장 먼저 묻는 질문이 '관람객 사진이 어디에 저장되느냐'였다”며 “이번 특허는 그 질문에 기술로 답한 결과”라고 말했다.

공동 발명자인 정상현·박재완 위에이알 관계자는 “클라우드에서 사용하던 방식을 현장 기기에 그대로 적용하기는 어렵다”며 “제한된 기기 사양에서도 결과물의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처리 과정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하고 실제 전시 현장에서 검증하며 기술을 고도화했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이 촬영한 사진이 신윤복 화풍 초상화로 변환돼 현장 LED 월에 전시됐다. 특허 기술을통해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현장 기기 안에서 변환과 출력이 이뤄졌다. (사진 제공=위에이알)
관람객이 촬영한 사진이 신윤복 화풍 초상화로 변환돼 현장 LED 월에 전시됐다. 특허 기술을통해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현장 기기 안에서 변환과 출력이 이뤄졌다. (사진 제공=위에이알)

해당 기술은 실제 전시·캠페인 현장에도 적용됐다. 관람객이 키오스크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인물 영역을 인식하고 배경을 전시 콘셉트에 맞게 변경한 뒤 전통 회화 화풍과 시대 복식을 적용한 이미지를 생성하는 방식이다. 완성된 이미지는 현장 LED 월에 실시간으로 송출하거나 고화질 포토카드로 즉시 출력할 수 있다.

위에이알은 관람객의 사진을 신윤복 화풍의 초상화로 변환하고 조선시대 복식을 적용해 LED 월에 전시하는 체험존을 제작했다. 고화질 포토카드 출력 콘텐츠도 함께 선보였다. 촬영부터 이미지 변환, 출력까지 현장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실제 프로젝트를 운영하며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위에이알은 이번 특허 등록에 이어 인물 인식과 포즈·윤곽선 분석 기술에 대한 별도 특허도 출원하며 관련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향후 전시 체험존과 팝업스토어 포토존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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