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미국 국채금리가 5%에 근접하고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여파로 6880선까지 밀리며 출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11일 오전 9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2.02% 내린 6891.72, 코스닥은 1.41% 내린 825.15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97% 내린 26만1000원, SK하이닉스는 3.18% 내린 179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국채금리와 유가 상승 부담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0% 내린 5만2064.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0.58% 내린 7591.70, 나스닥종합지수는 0.65% 내린 2만6081.72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5.4% 올라 시장 예상치였던 5.3%와 부합했지만, 개인소비지출(PCE) 산출에 반영되는 일부 세부 항목이 크게 오르며 물가 우려를 다시 자극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점도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 국채금리는 큰 폭으로 뛰어 10년물은 12.36bp 오른 4.9610%, 30년물은 8.02bp 오른 5.3660%를 기록하며 2023년,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이날 기준금리를 기존 2.40%에서 2.6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국제유가도 크게 올라 100달러를 상회했다. 미-이란 전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의 8월 원유 생산량이 줄어 199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 브렌트유는 6.34% 상승한 107.63달러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는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금리 및 유가 상승 부담, 8월 미국 CPI 경계심리 등 매크로 불확실성 확대 속 코스피 야간선물 3%대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