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가 카자흐스탄에 K푸드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15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알라타우시 총괄청(Alatau City Authority)과 식품 생산 공장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과 알리셰르 압디카디로프 알라타우시 총괄청 대표 등이 참석했다.
알라타우시 총괄청은 알라타우시의 개발과 투자 유치, 도시 운영 등을 담당하는 특별 행정기관이다. 알라타우시는 카자흐스탄 최대 경제도시인 알마티 북쪽에 조성되고 있는 신도시로 산업·금융·관광·교육 등을 아우르는 스마트시티로 개발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알라타우 신도시 내 K푸드 생산 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식품 생산과 물류 인프라를 비롯해 생산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알라타우시 총괄청과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알라타우시가 중국과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물류 요충지에 위치한 만큼 현지 생산한 K푸드를 인근 국가로 공급하는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홍진 현대그린푸드 사장은 “알라타우시는 중국과 중앙아시아에서 유럽을 잇는 물류 요충지에 조성되는 신도시로 K푸드를 현지에서 생산해 인근 국가로 공급하기에 적합한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설립 예정인 K푸드 생산 시설을 중장기적으로 중앙아시아 K푸드 수출 전진 기지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카자흐스탄 정부와 한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재 해외 7개국 71개 사업장에서 단체급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아랍식·터키식·동남아식 등 현지 고객을 고려한 메뉴도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8개 식자재 물류센터와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을 운영하며 식자재 유통 역량을 갖추고 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