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대 총학생회, 보행터널 축소 논의에 반발…시흥시의회에 성명 전달

총학생회, 김선옥 시흥시의장 면담·성명 전달
통학 안전·주민 보행 고려…서명운동도 예고

한국공학대 총학생회가 14일 시흥시의회를 방문해 김선옥 의장과 면담하고 터널 규모 축소 논의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한국공학대 총학생회 제공.
한국공학대 총학생회가 14일 시흥시의회를 방문해 김선옥 의장과 면담하고 터널 규모 축소 논의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한국공학대 총학생회 제공.

한국공학대학교 총학생회가 곰솔누리숲 보행터널의 폭을 당초 계획인 12.5m로 유지해 달라고 시흥시의회에 요구했다. 학생들의 통학 안전과 주민의 보행 편의를 고려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공학대 총학생회는 14일 시흥시의회를 방문해 김선옥 의장과 면담하고 터널 규모 축소 논의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총학생회는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듣지 않은 채 터널 폭을 줄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총학생회는 이 터널이 대학의 주요 통학 동선과 정왕동 상권을 잇는 시설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뿐 아니라 시민도 이용하는 만큼 보행 안전과 지역 상권에 미칠 영향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준수 총학생회장은 “곰솔누리숲 보행터널은 대학 구성원의 안전한 통학 환경과 직결된 핵심 시설”이라며 “수요자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터널 폭을 줄이는 것은 학생들의 보행권을 침해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학생들의 우려와 요구 사항을 충분히 들었다”며 “해당 사업의 상정 안건과 관련 경위를 확인하고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총학생회는 시의회의 논의와 사업 추진 과정을 지켜본 뒤 요구가 반영되지 않으면 전교생 서명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시흥=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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