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수도권 기업 300곳에 투자 러브콜…DI동일 청주에 1107억 투자

(왼쪽부터)이장섭 청주시장, 박찬규 DI동일 대표,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투자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도 제공)
(왼쪽부터)이장섭 청주시장, 박찬규 DI동일 대표, 신용한 충북도지사가 투자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했다. (충북도 제공)

충북도가 수도권 첨단·우수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에 나선 가운데 DI동일이 청주에 1107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충북도는 16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수도권 메인비즈협회 소속 기업 최고경영자(CEO) 300여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이날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지역 핵심 전략산업의 산업 기반과 성장 가능성을 소개하고 충북의 투자환경과 기업지원 정책을 알렸다.

충북에는 SK하이닉스와 DB하이텍, 네패스 등 반도체 기업과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기업이 자리 잡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도 오송 제3국가산업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바이오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을 기반으로 산업 집적도를 높이고 있다.

도는 수도권과 인접한 입지와 교통망, 152개 산업단지 등을 강점으로 내세워 중부권 제조업 중심지로서의 투자 경쟁력을 강조했다.

신용한 충북도지사는 “민선 9기 충북 대전환의 성공을 위해서는 우량기업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기업이 원하는 최적의 투자 여건을 조성하고 충북에 투자한 기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 이어 충북도와 청주시, DI동일은 이차전지 핵심소재 생산시설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DI동일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1107억원을 투자해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에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신규 공장은 4만3269㎡ 부지에 연면적 약 1만9800㎡ 규모로 조성되며, 올해 말 토목공사에 착수해 2027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한다. 신규 고용은 151명 규모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른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시장 성장에 대응해 카본 코팅 알루미늄박 생산능력을 확충할 방침이다.

박찬규 DI동일 대표는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선도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동반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 지사는 “기업의 글로벌 성장동력 구축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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