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 그만 보고 책 좀 봐”…'하루 15분' 독서하면 돈 준다는 이 나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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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둠스크롤링 대응 위해 경제적 인센티브 처방

싱가포르 정부가 디지털 기기 몰입과 무분별한 정보 소비(둠스크롤링)에 대응하기 위해 일상적인 독서 행위에 경제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최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이 보도했다.

이번 사업은 싱가포르 국립도서관위원회(NLB)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책 읽기 운동 'ReadSG'의 일환으로, 시민들이 하루 15분 이상 책을 읽도록 유도해 집중력과 비판적 사고력, 상상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참여자는 정부 웹사이트에 일일 독서 기록을 남겨 현금 전환이 가능한 코인을 받을 수 있다. 15분 이상의 독서 세션 1회를 완료할 때마다 20코인이 부여되며, 하루에 한 번만 참여가 인정된다. 총 1000코인을 모으면 1싱가포르달러(약 1070원)로 환전할 수 있어, 1싱가포르달러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50일간 독서 기록을 지속적으로 인증해야 한다.

NLB 측은 정보와 자극이 범람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거창한 목표 대신 '하루 15분 독서'라는 달성 가능한 작은 행동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독서 습관을 만드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당국은 소셜 미디어로 인한 청소년의 정신적 피해 및 중독 문제를 줄이기 위해 일일 이용 시간 제한을 포함한 추가적인 제재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이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는 과거에도 걸음 수 달성 시 상품권을 지급하는 등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재정적 유인책을 활용해 왔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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