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넷시스템이 약 110억원 규모의 한국지역난방공사 인공지능(AI) 기반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AI로 열수요 예측부터 생산계획·전력거래·관제까지 에너지 운영 전반을 자동화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컨소시엄 주사업자로 참여한 약 110억원 규모의 한국지역난방공사 'AI 기반 전력 및 지역난방 통합운영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AI를 활용해 지역난방 열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기반으로 열·전력 생산계획 수립부터 전력거래까지 주요 운영 업무를 통합 관리하는 프로젝트다. 단순히 기존 시스템에 AI 기능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와 AI를 핵심 축으로 에너지 운영 프로세스 전반을 지능화·자동화하는 '엔드투엔드 AI 전환(AX)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있다는 평가다.
에스넷시스템은 한전KDN 등 전문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주사업자로 사업 전반을 총괄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AI 기반 열수요 예측 △단·중장기 열·전력 생산계획 △전력거래 △실시간 모니터링 △에너지정보플랫폼 △열거래 플랫폼 등 핵심 기능을 하나의 통합운영체계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수요예측부터 생산계획, 전력거래 및 관제에 이르는 주요 업무 간 데이터 연계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 수작업과 경험에 의존하던 일부 운영 업무도 AI 알고리즘 기반의 지능형 체계로 고도화한다. AI를 활용해 열수요 예측 정확도를 높이고, 예측 결과를 단·중장기 열·전력 생산계획 최적화 알고리즘과 연계한다. 나아가 전력거래 입찰 자동화 및 실시간 관제까지 연결함으로써 '예측-계획-거래-관제'로 이어지는 에너지 운영 전 과정의 AX 체계를 구현한다.
특히 이번 시스템은 범용 솔루션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방식이 아닌,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특화된 열·전력 생산 및 운영 인프라를 반영한 '고객 맞춤형 AX 시스템'으로 구축된다.
에스넷시스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축적해 온 IT 인프라와 시스템 통합(SI) 역량을 AI·데이터 기반의 사업 역량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고객의 핵심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AI를 접목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고객의 AI 전환을 지원하는 'AX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