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터리 안전관리시스템(SMS) 전문기업 비에이에너지(대표 강태영)는 다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화재 자동 감지·격리 및 화재 확산 방지, 자체 소화 대응 시스템을 구현한 '리튬이온배터리 안전 관리 컨테이너(BSC)'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최근 폐이차전지의 운송·보관 안전 기준 강화로 전자제품 등 자원순환법 시행규칙이 오는 12월 10일 시행된다. 이에 파손, 변형된 고위험 배터리에는 밀폐형 운송용기와 방재장비, 절연, 완충조치 등을 적용하며 화재·폭발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조치가 강화되고 있다.
이 같은 안전 기준 강화에 대응해 비에이에너지가 선보인 신제품의 핵심은 화재 확산 방지와 피해 면적을 최소화하는 화재 대응 시스템이다. 소화 기능 설비를 탑재해 화재가 발생한 구역의 소화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설계했다. 인접 배터리로의 화재 확산과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소화약제로는 수계 소화약제 또는 냉각 소화약제를 적용할 수 있으며,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해 내열온도 1,800℃의 질식 소화포를 적용했다. 여기에 측·후면 내화 격실 구조를 더해 화염과 열이 주변 배터리로의 확산되는 것을 다중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SMS을 통해 컨테이너 내부 상태와 주요 안전설비를 24시간 무인 감지·모니터링한다. 이상 징후 발생 시 위험 단계에 따라 관리자에게 경보를 제공하는 동시에 화재 발생 시 소화 기능 설비와 연계해 자체 소화까지 수행할 수 있어 초기 대응과 화재 확산 방지를 지원한다. 배터리의 별도 안전 보관이 필요한 군시설 또는 연구·시험시설, 전기차 및 사용 후 배터리 관련 시설 등 특수시설을 중심으로 활용할 수 있다.
비에이에너지는 국내 L사·H사, 글로벌 완성차 메르세데스 벤츠 및 볼보그룹 등 주요 기업과 다양한 국가연구기관에 배터리 안전 관리 솔루션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강태영 대표는 “배터리 화재는 단순히 진압하는 것을 넘어 화재가 발생한 배터리를 빠르게 감지하고 격리해 주변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제품 출시를 계기로 배터리 보관··운송 환경에서의 화재 안전성을 더욱 높이고,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제품 고도화로 배터리 화재 안전 시장 확대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