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 캐나다 우주시장 정조준…'한빛' 발사 서비스 북미 영토 넓힌다

알샛 스페이스와 소형위성 발사서비스 유통계약…현지 고객 발굴·영업 본격화

알샛 스페이스 정지궤도(GEO) 통신위성 발사 장면 (사진 RSAT Space Inc. 제공)
알샛 스페이스 정지궤도(GEO) 통신위성 발사 장면 (사진 RSAT Space Inc. 제공)

이노스페이스가 캐나다 현지 우주·방산 기업과 손잡고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의 북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노스페이스는 캐나다 우주·방산 시스템 기업 알샛 스페이스(RSAT Space Inc.)와 소형위성 발사 서비스 유통계약을 체결하고 캐나다 시장에서 영업 협력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지난 4월 체결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다. 당시 양사는 캐나다 정부 및 민간 우주 프로젝트 공동 참여와 발사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력에 합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현지 고객 발굴과 영업 활동을 구체적인 사업 단계로 전환했다.

계약에 따라 알샛 스페이스는 캐나다 지역에서 이노스페이스의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HANBIT)' 시리즈인 한빛-나노(Nano), 한빛-마이크로(Micro), 한빛-미니(Mini)의 발사 서비스에 대한 비독점 영업권을 갖는다.

알샛 스페이스는 위성 플랫폼과 탑재체 개발에서부터 위성 운용까지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우주·방산 시스템 기업이다. 위성 시스템과 감시정찰(ISR) 전자장비, 보안통신 탑재체, 심우주 임무용 위성 버스 등을 개발·제조해 왔으며, 록히드마틴과 노스럽 그러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 글로벌 우주·항공·방산 분야 기업 및 기관과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캐나다 국방부(DND) 사업에서 주계약자로 참여한 경험도 있어 상업시장뿐 아니라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한 사업개발 역량과 현지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

알샛 스페이스는 현지 고객 발굴부터 발사 서비스 제안, 영업, 계약 체결 등을 담당하며 캐나다를 중심으로 북미 지역의 고객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노스페이스의 북미 시장 공략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애로우 사이언스 앤 테크놀로지(Arrow Science and Technology), 올해 5월 앙상블 커머셜 서비스(Ensemble Commercial Services)와 각각 발사서비스 유통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캐나다 현지 파트너까지 확보하면서 미국에 이어 캐나다로 현지 영업 네트워크를 넓히게 됐다.

각국 시장의 특성과 고객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있는 현지 파트너를 활용해 북미 지역에서 발사 서비스 수요를 발굴하고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거빈더 초한 알샛 스페이스 대표는 “캐나다 정부와 민간을 중심으로 저비용·신속 발사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캐나다 전역의 고객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계약은 지난 4월 업무협약을 통해 구축한 협력을 캐나다 현지 발사 서비스 영업이라는 구체적인 사업 실행 단계로 발전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현지 사업 경험과 고객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와 함께 발사 서비스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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