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 LED·능동구동 초대형 디스플레이 패널 시제품 공개
차세대 옥외광고 등 패널-세트-소부장 융합협의체 본격 가동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광기술원(원장 서기웅) 마이크로발광다이오드(LED)융합연구센터와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 공동 주관한 '초대형 마이크로LED 모듈러 디스플레이 세미나'가 지난 15일 L7 광명 바이 롯데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행사는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 산업화 지원을 위한 인프라 및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미 구축한 첨단 장비 및 공정 인프라를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널리 알리고 패널·세트·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간 긴밀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대기업을 필두로 30여 개 기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언론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중심의 시장 한계를 극복하고, 초미세·초절전 특성을 지닌 마이크로LED 기술을 통해 상업용 광고 및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고도화(초절전, 고휘도, 초고해상도)로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어내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최신 디스플레이 기술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실물 전시가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요 전시 품목으로는 △차세대 마이크로LED 패널을 비롯해 △30㎛(마이크로미터)급 초미세 LED 및 능동구동 마이크로IC(화소구동) △고성능 음향 기술을 융합해 관람객과 실시간 상호작용하는 '인터랙티브 모듈러 시제품' 등이 공개되어 글로벌 상용화의 가시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세미나 본 세션에서는 글로벌 시장 트렌드부터 상용화 규제 과제까지 폭넓은 발표가 이어졌다.
세미나를 기점으로 참석 기관 및 기업들은 긴밀한 기술 협업과 조기 사업화를 위한 '초대형 모듈러 마이크로LED 협의체'를 본격 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초대형 사이니지 및 미디어 파사드, 비정형·곡면 광고 디스플레이, 고휘도 공공 디스플레이, 투명 디스플레이, 인터랙티브 공간 미디어 디스플레이 등 미래 고부가가치 응용 분야에서 시장 선점의 핵심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행사 관계자는 “초대형 마이크로LED 모듈러 디스플레이는 압도적인 화질과 내구성, 초저전력을 겸비해 미래 옥외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세미나와 협의체 구축을 계기로 국내 소부장 기업부터 완성품 제조사까지 상생 협력하는 탄탄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