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광주전남 지역에서 반도체 현장실무형 인재양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연구기관의 전문역량과 특성화고 교육현장을 연결하는 구체적인 협력체계가 마련된다.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한국광기술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순천미래과학고등학교, 전남기술과학고등학교, 해남공업고등학교와 함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반도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빠르게 변화하는 반도체 산업과 기술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전문역량과 특성화고의 교육현장을 연계하고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이 교육과 인재양성 과정에 지속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는 연구기관과 특성화고 간 협력의 접점을 마련해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반도체 인재양성에 대한 공감대가 구체적인 기관 간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6개 기관은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 및 정보 교류 △산업계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 관련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공동 개발·운영 △교원 연수 및 전문가 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연계 △학생 진로 탐색을 위한 현장 견학·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반도체 분야 기술 교류와 산학협력 및 인력양성 프로그램 공동 발굴·기획 등에 협력한다.
협약이 일회성 교류에 머무르지 않도록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해 구체적인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교원의 산업·기술 이해를 높이는 한편, 학생들이 연구 및 산업현장을 접하며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도 이러한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협력에 뜻을 함께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이번 6개 기관 간 업무협약의 체결기관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별도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협력서'를 통해 협력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광기술원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업무협약 참여 연구기관에 더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까지 전문인력 양성 협력에 참여하면서 연구기관과 교육현장을 연결하는 협력 기반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신걸 한국광융합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반도체 인재양성은 한 번의 교육이나 행사에 그치기보다 연구기관의 전문역량과 교육현장, 산업현장이 지속적으로 연결될 때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역에서 이어져 온 현장실무형 인재양성에 대한 공감대가 구체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 간 연결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현장 이해에 도움이 되는 협력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흥회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최근 서남권에서 논의되고 있는 산·학·연·관 협력 기반의 반도체 현장실무형 인재양성 방향을 구체적인 협력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역 연구기관이 보유한 전문인력과 반도체 장비·인프라, 특성화고의 교육 기반, 산업계의 인력수요를 유기적으로 연계해 장비 활용 중심의 실무교육부터 기업맞춤형 프로젝트, 현장훈련·인턴십, 취업까지 이어지는 서남권 반도체 인재양성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