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가족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미성년 주식계좌 증가 영향

한국투자증권이 8월 개최한 '청소년 주식·경제교실'(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8월 개최한 '청소년 주식·경제교실'(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다음 달 '자녀주식 트렌드' 서비스를 내놓는 등 가족 단위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미성년 고객의 주식 계좌 개설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다.

한국투자증권은 6월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한국투자' 앱에 미성년 자녀계좌 통합 메뉴를 신설했다. 자녀주식 트렌드는 미성년 고객의 연령별 선호 종목과 국내외 주식 투자 추이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자녀 명의 계좌 개설부터 자산 조회, 첫 투자 가이드, 증여세 신고 정보까지 한곳에서 제공한다. 정해진 주기와 종목, 금액에 맞춰 자동으로 주식을 사들이는 '주식모으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 16일까지 새로 개설된 전체 주식 계좌 가운데 미성년 계좌 비중은 8.6%로 2025년 5.5%에서 3%P 넘게 뛰었다. 회사 측은 자녀 명의 계좌로 장기 적립식 투자를 해 자산을 불리려는 부모 세대의 유입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어릴 때 접한 투자 습관과 경제 교육은 건강한 자산 형성과 금융 생태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윤 기자 sy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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