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가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실질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펼친다. 명절 전에는 납품 조기 지급으로 파트너사의 자금 부담을 줄였다. 2016년부터는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파트너사의 해외 진출을 돕고, 매년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청하는 콘서트를 개최해 소통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먼저 롯데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실천하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명절 연휴 전에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있다. 올해 추석에는 1만2000개 파트너사에 9495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8일 앞당겨 지급했다.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 롯데건설,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마트 등 27개 계열사가 동참했다.
파트너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 제도도 운영한다. 약 1조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고, 대기업 최초로 전 그룹사에 상생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거래대금을 현금성으로 지급한다.
브랜드 엑스포는 국내 파트너사의 상품을 해외에 알리고 현지 우수 상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올해는 지난 5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롯데와 코트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2026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공동 개최했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가 참가해 유럽 7개국 바이어 약 70개사와 522건을 상담했고, 상담금액은 3356만달러를 기록했다.
롯데는 행사장을 'K-뷰티 팝업스토어'인 서울 미용실 콘셉트로 꾸몄다. 화장품은 에스테틱존, 패션·메이크업은 스타일링존, 웰빙 제품과 식품은 테라피존으로 공간을 나눴다. 한국식 세안법 시연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 현지 소비자 대상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금까지 브랜드 엑스포에는 1600개 중소기업이 참가했고, 누적 수출 상담금액은 12억달러를 넘겼다.

이와 더불어 롯데는 지난 3월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롯데 행복나눔 동행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340여개 파트너사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고, 롯데 그룹 12개 계열사 임직원도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 주제는 롯데와 파트너사가 하나의 동반성장 교향곡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은 '심포니 오브 롯데'다. 공연은 클래식과 대중음악, 팝페라를 결합한 크로스오버 무대로 꾸며졌다. 디토 오케스트라가 김광현 지휘자와 클래식 무대를 선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와 가수 박기영은 영화 OST 등 친숙한 곳으로 공감대를 이끌었다. 가수 유재훈도 웅장한 크로스오버 무대를 선보였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