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경기 화성에서 1조7000억원 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화성시는 기업활동을 뒷받침할 행정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화성시는 28일 시청에서 삼성전자와 '미래성장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김용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담당(DS)부문 경영전략총괄 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협약은 삼성전자의 투자와 성장을 화성의 산업 경쟁력 강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측은 삼성전자의 투자 확대와 안정적인 기업활동, 연구·업무 기능 확충, 미래첨단산업 경쟁력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지역사회와 상생, 기업 현안 해결을 위한 관계부서 간 협업도 협약에 담았다.
화성시는 삼성전자가 투자하거나 사업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도록 관련 부서의 협업을 강화한다. 필요한 지원 사항은 관계 법령과 행정절차의 범위에서 검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화성 지역에서 총 1조7000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과 시기는 사업 여건과 추진 상황을 고려해 시와 계속 협의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화성캠퍼스에 극자외선(EUV) 기술을 적용하는 반도체 생산라인을 착공했다. 화성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기업과 행정의 소통을 늘리고, 투자가 재투자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화성은 삼성전자의 성장과 함께해 온 중요한 사업 거점”이라며 “앞으로도 화성특례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근 시장은 “삼성전자는 화성의 산업 발전과 미래첨단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온 핵심 파트너”라며 “기업이 화성에서 투자하고 성장한 뒤 다시 화성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업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경제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화성=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