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니아, 글로벌 결핵 퇴치·차기 팬데믹 대응 전략 제시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가운데)이 지난 21~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콘코디아 연례 서밋'에 참석해 차기 팬데믹 대응전략 등을 논의했다. (바이오니아 제공)
박한오 바이오니아 회장(가운데)이 지난 21~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콘코디아 연례 서밋'에 참석해 차기 팬데믹 대응전략 등을 논의했다. (바이오니아 제공)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는 박한오 회장이 지난 21~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콘코디아 연례 서밋'에 참가해 자사 분자진단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결핵 대응 및 차기 팬데믹 대비 전략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콘코디아 서밋은 매년 유엔총회 주간에 열리는 민관 협력 포럼으로, 각국 정상과 글로벌 기업, 비영리기구 관계자들이 국제 현안의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다.

박 회장은 22일 세계 결핵 퇴치 연합체인 STOP-TB Partnership이 공동 기획한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차세대 결핵 분자진단 기술의 글로벌 보급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국제보건기술연구기금(RIGHT Foundation)의 지원으로 개발한 현장형 분자진단 장비 'IRON-qPCR'과 결핵·약제내성 동시 진단키트 'RFIA'를 소개했다.

IRON-qPCR은 대형 검사실이 없는 지역 의료기관에서도 40분 안팎에 최대 40종의 표적 병원체를 판별할 수 있다. RFIA 키트는 한 번의 검사로 결핵균 감염 여부와 주요 항결핵제 4종에 대한 내성을 동시에 확인한다.

바이오니아는 현재 혁신진단기기재단(FIND)과 협력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 획득을 위한 다국가 임상을 아프리카와 남미, 동유럽에서 진행하고 있다.

박 회장은 이어 열린 라운드테이블에서 차기 팬데믹 대응을 위한 전자동 대량 분자진단 장비 'ExiStation FA 96'과 siRNA 기반 치료제 플랫폼 'SAMiRNA'를 소개했다.

ExiStation FA 96은 2시간 이내 최대 94건의 검사 결과를 제공하며, 연속 가동 시 8시간 동안 최대 576건을 검사할 수 있다. SAMiRNA는 신종 호흡기 바이러스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치료제 개발 플랫폼이다.

박 회장은 “지역 의료기관의 현장 신속진단과 거점 검사기관의 대량 검사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차기 팬데믹에 대비하는 핵심 진단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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